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홈페이지

이름검색

        HOME  

  Profile Photo 글마당 토론실 中國硏究 각종활동 게시판 자료실 사이버강의실

 Profile

 Photo

 글마당

 정길화칼럼

 취재제작기

언론비평 

 미셀러니

     토론실

 언론개혁

 현대사비평

中國硏究

 베이징통신

 중국이슈

 중국자료창

 포토차이나

각종활동

 방송노조활동

 PD연합회활동

자료실

클리핑뉴스

제작팀자료실

개인자료실

 시판

자유게시판

 방명록

  사이버강의실

 

 

63 16 통계카운터 보기   관리자 접속 --+
Name   peomi
Subject   '의도적' 받아쓰기 유감

[윤태진의 미디어 비평] '의도적' 받아쓰기 유감
 
[한국일보 2006-04-18 19:45]    
 

 
    
 광고
  
 
언론사 영향력 조사에서 늘 1등을 차지하는 기관이 KBS다. 이 기관의 사장 임기 만료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오자 벌써부터 하마평이 분분한 모양이다. 관련 단체나 타 언론사들이 관심을 갖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이들의 관심과 고민이 순수하고 진지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최근 KBS 노조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사장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많은 신문들이 이 결과를 크게 다루었다. 응답자의 82.2%가 현 정연주 사장의 연임에 반대하고 있다는 결과는 방송사에 대해 경쟁의식을 가지고 있는 신문사들, 특히 현 KBS 체제에 대해 적극적 반감을 가지고 있는 보수신문들에게는 먹음직스러운 기사거리였으리라. 그런데 조사연구에 관한 기사의 기본은 조사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혹시 숫자 속에 숨은 진실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연구하는 것이다. 과연 그렇게 했는가?

KBS 노조는 사내 전자게시판을 통해 여론조사 참여를 촉구하는 글을 올렸는데, 그 내용의 상당 부분이 정연주 사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었다. 문제가 있으니 조사에 응해달라고 한 후 문제가 있느냐고 물은 셈이다. 설문지에서는 전임 사장의 잔여 임기 두 달을 한 임기로 간주하여 정 사장의 ‘3회 연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틀린 말이야 아니지만 정확한 조사용 질문은 아니다. 경영직과 기술직은 71%(1,945명)가 응답한 데 반해 기자와 PD는 46%(762명)만이 답했다. 실제로 정 사장에 대해 우호적인 젊은 일선 PD들은 설문조사 자체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조사과정의 허물이 없었다 하더라도, ‘조직 결속력’과 ‘후생복지’ 등의 문항에서 가장 낮은 평가를 받은 반면 ‘프로그램 경쟁력’과 ‘자율성, 민주성’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그런데 대부분 신문들은 노조의 조사결과를 그대로 ‘받아쓰는’ 정도에 그쳤다.

조사결과에 대한 무비판적인 받아쓰기는 ‘신문의 날’에도 있었다. 신문협회가 발표한 독자 조사결과를 기사화하면서, 거의 모든 신문이 “세상 정보 어디서? ‘신문’이 73% 1위”같은 제목을 뽑았다. 그러나 이 조사는 꽤 열심히 (주 3회 이상) 신문을 읽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마치 한국인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한국이 국가 인기 1등이더라며 뿌듯해 하는 꼴이다. 또 있다. 최근 영남일보는 대구 경제 회복에 가장 적합한 후보가 열린우리당 이재용 후보로 나타났다는 기사를 실었다. 그런데 설문지를 보면, 응답자가 선택할 수 있는 보기에 열린우리당 후보 1명과 한나라당 후보 3명이 한꺼번에 있다.

한나라당 예비후보 셋을 선택한 응답의 합이 열린우리당 후보보다 훨씬 높은 상황에서 “이재용 1등”이라는 제목을 달 수는 없는 일이다. 조사보도의 기초도 모르는 기사이거나 의도적 왜곡이 아닐 수 없다 (대구 여론조사 관련 내용은 4월 13일자 오마이뉴스 기사를 참조했다).

다시 KBS 사장에 대한 보도로 돌아가 보자. KBS 노조의 조사결과 중 정 사장이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가 부족하고 정치ㆍ자본으로부터의 독립도 악화했다는 내용이 있다. 누가 사장이 되든 새겨들을 부분이다. 문제는 이런 문제들을 차근차근 분석해준 신문은 없다는 점이다.

조선일보는 KBS가 “정신 나간 짓”을 해왔고, 이제 KBS를 “광적 인간들의 손아귀에서 되찾아 국민에게 돌려줄 때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사설을 통해서다. 신문의 얼굴인 사설을 이렇게 품격 없는 비방으로 채울 수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중요한 것은 현 KBS 사장의 개인적 미래가 아니다. KBS의 미래가 중요하고 한국 방송과 한국 언론의 미래가 중요하다. 그 방향을 정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이자 동업자인 타 언론사들은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비판과 충고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난 3년 동안 KBS가 어떤 성과를 이루고 우를 범해왔는지 냉정하게 분석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신 나간’ 받아쓰기나 ‘광적’ 마녀사냥은 더 이상 없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연세대 영상대학원 교수
 

게시물을 이메일로 보내기 프린트출력을 위한 화면보기
DATE: 2006.11.11 - 08:18

125.129.200.173 -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NET CLR 1.1.4322)
Name   E-Mail   Password

 이전글 '관습적 기사'가 문제다
 다음글 정말 KBS를 문제 삼으려면
글남기기삭제하기수정하기답변달기전체 목록 보기

63Simple view'관찰자 시점'을 버린 언론  peomi 2006.11.11 2217
62Simple view2007 대선 보도는 이렇게  peomi 2006.11.11 2183
61Simple view전통매체의 힘 '의제설정'  peomi 2006.11.11 2102
60Simple view방송위원회를 먼저 탓하라  peomi 2006.11.11 1912
59Simple view'관습적 기사'가 문제다  peomi 2006.11.11 2125
58현재 읽고 있는 글입니다.'의도적' 받아쓰기 유감  peomi 2006.11.11 2188
57Simple view 정말 KBS를 문제 삼으려면  peomi 2006.11.11 11262
56Simple view영혼까지 바꿀 생필품 '요술상자'  peomi 2005.06.12 2395
55Simple view동아투위 30년, "후배들이여, 참 언론의 길을 두려... peomi 2005.03.18 2323
54Simple view연예인 인권유린, 그냥 넘어가선 안된다  PEOMI 2005.01.22 2768
53Simple view절망의 힘 - 자유언론실천선언 30년  퍼오미 2004.10.25 1816
52Simple view진실은 도달할 수 없는 성인가? 김환균 2004.10.05 2376
현재페이지가 첫페이지 입니다. 다음페이지
이전 1  2  3  4  5  6 다음
글남기기 새로고침
이름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제목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내용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 메인화면으로 돌아가기

                                Copyright © JUNDPD.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