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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퍼오미

Subject	北京人 '문화소비' 늘어난다

2003-03-21

北京人 '문화소비' 늘어난다

지난해 1∼6월 사이(北京) 시민들의 오락·교육·문화 서비스 지출이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5.24%로 전년 동기대비 0.53%포인트 상승했다고 베이징르빠우(北京日報)가 18일 보도했다.

오늘날 베이징 시민들이 주로 소비하는 문화방면의 소비항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극장가 찾기

지난해 베이징에서 열린 각종 공연은 1만3000회로 매일 평균 35회씩 열린 셈이다. 공연티켓을 전문 판매하는 중원퍄우우(中文票務)회사의 지난해 각종 공연티켓 판매액은 4000만위엔에 달했다.

◇예술의 전당 찾기

중화스찌탄(中華世紀壇)을 예로 들면 지난 2000년 개관한 이래 지난해 연말까지 정기 전람회를 제외한 각종 전람회 85회를 개최했다. 입장료는 30위엔(元), 관객 수는 연 평균 연인원 60∼70만명에 달했다.

◇독서 즐기기

시단(西單)에 위치한 베이징도서빌딩의 경우 특히 명절이나 휴일이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다. 도서빌딩의 각종 도서 판매액은 2000년에 2억2000만위엔, 2001년에 2억6000만위엔, 2002년에는 3억위엔대를 돌파했다.

◇가라오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라오케는 소수의 사람들만 가는 곳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일반 시민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베이징에서 인기가 좋은 마이러디(麥樂迪)·쳰꾸이(錢櫃)·시러디(喜樂迪) 등 가라오케는 황금시간대에 가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할 정도다.

◇소장품 쇼핑

베이징시 남부에 위치한 구완청(古玩城)은 골동품 소장을 즐기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설령 골동품을 잘 알지 못하더라도 생활에 여유가 있는 시민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사다가 집에서 장식용으로 쓴다.

◇인터넷 문화

인터넷이 신흥 문화로 떠오르면서 베이징 시민들의 새로운 소비패턴을 형성하고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도서구입·음향 및 영상 제품 구입 ·단신 메시지 발송·영화보기·MP3 다운로드 등이 보급되는 추세다. 여기에 잠재한 막대한 시장규모 또한 가늠하기 어렵다.

DATE: 2003.03.25 -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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