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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오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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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ject | <中 새지도부 근면.親民.실행.혁신 정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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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새지도부 근면.親民.실행.혁신 정권>
<中 새지도부 근면.親民.실행.혁신 정권>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출범 100일을 맞은 후진타오(胡錦濤)중국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을 핵심으로 한 중국 제 4세대 지도부는 근면, 친민(親民.인민과 함께 있기), 실행, 혁신 정권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친중국계 신문인 홍콩의 문회보(文匯報)는 23일 후진타오 주석 체제가 이러한 특징 아래 불철주야 노력한 끝에 출범 100일만에 최대 시련인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 위기를 극복하고 정국을 안정시켰다고 높이 평가했다.
문회보는 이러한 보도는 후 주석이 오는 7월1일 중국 공산당 창당 82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정치개혁안을 발표하며, 이를 정권 장악 공고화의 계기로 삼으려 한다는 관측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되고 있다.
◆근면= 지도자들의 거처이며 사무실이 모여있는 중난하이(中南海) 관계자들이 후진타오 주석으로 부터 받은 첫 인상은 그가 굉장히 부지런하다는 점이다. 후 주석은 오후에 약 30분가량의 휴식 시간을 제외하곤 하루 종일 엄청난 분량의 보고서를 읽고 지시를 내리곤 한다. 부지런을 거론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지도자가 바로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원 총리는 전국을 시찰하고 현장을 몸소 챙기느라 최근들어 중난하이에서 사무를 본 날짜가 1주일 밖에 되지 않는다.
◆친민= 비서와 수행원등 측근들은 후주석과 원 총리의 인민과 함께 있겠다는 친민의식에 크게 감동됐다. 후 주석은 사스의 발생지인 광둥(廣東)성에서 사스가 창궐할 때 이전의 지도자들과는 달리 사전 준비없이 당장 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예고도 없이 광저우(廣州)시 번화가에 나타나 민중들을 만나고 덕담을 나누고 위로와 격려를 했다.
원총리는 베이징에서 사스가 기승을 부릴 때 대학, 지역사회, 건설 현장, 사스지정병원, 상가 등 곳곳의 현장을 찾았고, 일반시민 집에 초대되기도 하고, 학생들과 함게 학교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사스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에 절을 하기도 해 서민 총리의 이미지를 재삼 재사 굳혔다.
◆실행= 격식을 따지지 않고 실행을 중시하는 기풍도 새 지도부의 특징이다.
새 지도부는 요인들이 기사를 톱기사로 싣는 관행을 없애고 지도부에 대한 기사를 줄이라고 지시했다. 후 주석은 지난달 말 주석취임 후 첫 해외순방을 떠날 때 환송행사를 중지시키고 꼭 필요한 인원만 대동했다. 허례허식을 없애라는 지시를 몸소 실행해 보인 것이다.
◆혁신= 새 지도부는 출범 100일만에 사스와의 전쟁속에서도 정치, 사회, 문화 각 부문에 걸쳐 혁신적인 정책을 쏟아냈다. 사회발전과 함께 인민들의 생활을 중시하는 풍조를 만들어 나가고 있고,공중보건 위생체제를 확립하고, 민중복지를 향상시키려노력하고 있다.
이라크전을 계기로 세계군사전략 변화에 적응, 국방.군사 개혁에 착수했고, 인민의 기본권 강화, 농촌세 개혁등의 조치도 취했다.
중국 사회과학원 공공정책연구중심의 부주임 루젠화(陸建華) 박사는 후진타오주석을 정점으로 한 새 지도부는 출범 100일만에 인민과 함께 하는 정부라는 인식을 각인시키면서 사스를 퇴치하고 실행, 실용성을 중심으로 여러 개혁에 착수,국제사회에서 괄목상대 해야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sdcho@yna.co.kr
(끝)
2003/06/24 13: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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