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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퍼오미
Subject   [다시 보는 중국인] 2. 속내 꼭꼭 감추는 '담장 문화'

[다시 보는 중국 중국인] 2. 속내 꼭꼭 감추는 '담장 문화'

사무실마다 높다란 칸막이…영역 침범은 금물
 

 
▶ 베이징 도심에 밀집한 사합원들. 재개발 바람이 거세나 보존 상태가 좋은 것은 문화재로 보호되고 있다. 최근엔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관광지다. [중앙 포토]
 
 
베이징(北京)에는 유난히 담장이 많다. 평균 높이 11m의 붉은 담이 쳐진 자금성(紫禁城), 중국 지도부가 모여 사는 중난하이(中南海), 골목마다 사방을 메우고 있는 전통 가옥 사합원(四合院), 무장경찰이 지키는 각종 관공서 등은 모두 높은 담으로 꼭꼭 둘러싸여 있다. 베이징 북쪽엔 만리장성이 버티고 있다. 길이 6000㎞. 중국의 안전과 부(富)를 지키려 했던 거대한 벽이다. 사합원은 높은 담장에 파묻혀 있다. 담장엔 밖을 내다 볼 수 있는 창이 거의 없다. "안일함의 추구, 밀폐된 구조." 중국 현대 소설가 류신우(劉心武)의 평이다.

중국인의 담 쌓기는 요즘도 계속된다. 중국 회사의 사무실은 한국인들에겐 답답하게 느껴진다. 입구 한가운데를 막고 있는 칸막이 탓이다. 중국의 전통 가옥에서 안쪽 뜰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정문 바로 뒤에 세우는 '조벽(照壁)'의 연장선이다. 사무실에 들어서도 '무언가 가려져 있다'는 인상을 떨치기 어렵다. 직원들 사이의 업무 공간을 나눈 칸막이가 유난히 높고 또 많기 때문이다. 까치발을 해도 쉽게 안을 들여다 보기 어려울 정도다.

중국인의 생활에는 담과 칸막이, 그리고 조벽의 심리가 그대로 녹아 있다. "중국엔 일반적으로 상품을 팔 때 남에게 제시하는 가격표 격인 '오퍼 시트'가 아예 없습니다." 중국 상인은 절대로 제품의 희망 판매가를 먼저 말하지 않는다는 게 한국인 사업가들의 말이다. 백이면 백 모두 그렇다. 대신 "당신 얼마에 사겠소?"로 흥정을 시작한다. 나를 감추고 먼저 상대를 재는 것이다.

외국인이 중국인의 담을 넘기는 쉽지 않다. 중국인조차 서로의 담을 잘 침범하지 않는다. 중국 회사에선 직위가 높아도 부하 직원의 칸막이 안을 들여다 보지 않는다. "모든 것을 상사에게 보고하는 한국과는 다릅니다. 중국인은 꼭 필요한 사항 외엔 상사에게 알리지 않지요." 오히려 상사가 부하의 담을 넘어 모든 것을 알려고 할 때 중국식 업무의 틀은 망가진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담과 담 사이를 연결하는 게 있다. 바로 '관시(關係)'다. 관시란 사적으로 구축된 인간관계를 말한다. 관시를 통해 부하 직원은 외부와 연결돼 있고 업무는 이를 통해 진행된다. 아무리 높은 상사라도 개인적인 관시의 네트워크를 건드렸다가는 부하도 잃고 업무도 망친다.

개인적 연결망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는 중국 사회는 그래서 비밀주의와 개인주의가 극성을 부린다. 제도적인 칼로 관시망을 베려면 전국적인 대수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함부로 건드릴 수 없다. 아니, 그럴 생각조차 하기 어렵다.

'지대물박(地大物博)'. 거대한 땅과 풍부한 물자 덕에 중국인들은 모든 것을 자급자족할 수 있었다. 따라서 담을 쌓아 내 것만 차지해도 충분하다는 의식이 뿌리깊다. 담의 문화는 정치적으로 '중화주의(中華主義)'를 낳았다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내부에 모든 것을 완비하고 있으며 내가 세계의 모든 것이라는 의미에서 '천하(天下)'라는 관념이 만들어졌다. 중국인들은 지금도 이 같은 중화적 자부심을 곧잘 내세운다.

중국이 다시 담을 쌓고 있다. 이번에는 역사의 담이다. 현재의 영토에서 활동했던 다른 민족의 역사를 모조리 자신의 역사 안으로 끌어넣으려는 작업이다. 억지가 따르는 것은 물론이다. 고구려사 왜곡의 심리적 뿌리는 생각보다 깊고 질기다.

베이징=유광종 특파원< kjyoo@joongang.co.kr>

*** 사합원이란

베이징과 중국 동북 지방의 전통적인 가옥 형태다. 남북을 긴 축으로 하며 북쪽에 안채 격인 정방(正房)이 자리한다. 그 양 옆으로 두 곁채(廂房)가 늘어선다. 맞은 편엔 행랑채(倒座)가 위치한다. 모든 건물은 가운데 정원을 에워싸고 있다. 사합원의 기본 구조다. 주택의 사면이 담으로 둘러싸여 바깥과는 완전히 차단된 느낌을 준다. 사합원은 기원전인 한대(漢代)에 이미 골격이 형성됐다. 보통 후퉁(胡同)이라고 불리는 골목을 따라 줄지어 있다. 현재 베이징 도심에 남아 있는 사합원은 주로 명.청 시대에 지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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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6 18:36 입력 / 2004.08.27 07: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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