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이름검색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검색

        HOME  

  Profile Photo 글마당 토론실 中國硏究 각종활동 게시판 자료실 사이버강의실

 Profile

 Photo

 글마당

 정길화칼럼

 취재제작기

언론비평 

 미셀러니

     토론실

 언론개혁

 현대사비평

中國硏究

 베이징통신

 중국이슈

 중국자료창

 포토차이나

각종활동

 방송노조활동

 PD연합회활동

자료실

클리핑뉴스

제작팀자료실

개인자료실

 시판

자유게시판

 방명록

  사이버강의실

 

 

42 12 통계카운터 보기   회원 가입 회원 로그인 관리자 접속 --+
Name   정길화
Subject   눈에 보이지 않는 적 '사스'
월간중앙 2003년 6월호

사스 사태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이번 달에도 사스를 써달라는 편집자의 청에 따라 속편 집필....


중국은 사스와 전쟁중

지금 중국은 사스와 전쟁중이다. 실제로 지난 5월 1일 후진타오(胡錦濤) 당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위생부장을 겸한 우이(吳儀) 부총리와 함께 사스 실태를 시찰하기 위해 톈진(天津)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스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이날 후진타오는 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각급 당국의 분발을 촉구했다.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는 하지만 베이징은 현재 극심한 사스 오염 지역으로 바로 최전선이다. 휴교중인 대학가의 삼엄한 출입 통제, 한산하다 못해 썰렁한 도로, 두꺼운 마스크 행렬 등은 이미 낯익은 풍경이다. 오염지역은 통제선으로 차단되고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다. 거리에는 ‘중무장’을 한 방역 소독조가 수시로 다닌다. 아파트단지에는 출입자 통제가 강화된다.
내가 사는 베이징의 코리아타운 왕징신청에도 5월 1일부터 일일이 거주자임을 증명하는 신분증을 제시해야 출입을 할 수 있다. 물론 단지 내에 감염자가 있어서가 아니라 예방적 차원이다. 불필요한 이동이나 사람의 왕래를 막으려는 취지로 보인다. 일제히 마스크를 착용한 일개 소대규모의 아파트 경비들이 열을 지어 이동하는 장면을 보는 심정은 착잡하다. 엘리베이터마다 근무하던 복무원 아가씨들은 사스 사태 이후 승강기 안에 타지 않고 마스크를 한 채 1층에서 단추만 눌렀다. 그러다가 요즘은 그것도 하지 않고 그냥 복도에 앉아 있다. 풍문에 어느 아파트 단지의 복무원이 사스에 걸려 격리되었다는 얘기가 돈 후의 일이다.
단지 내의 재래식 시장은 폐쇄됐다. 한때 시민들은 베이징 봉쇄설 등으로 말미암아 패닉 상태에 빠져 생필품 사재기를 했으나 이는 당국의 강력한 수습책으로 진정되었다. 대형 수퍼에는 비교적 각종 소비재의 공급이 원활한 편이다. 일부 소독약이나 마스크는 한때 품귀현상을 보였다. 지난 번 월간중앙 2월호에서 필자가 소개했던 왕징의 한국식당들도 사스 태풍을 견디지 못하고 대부분 문을 닫았다. 주고객인 한국인들이 대부분 귀국했기 때문이다. 건물이나 아파트 단지에는 “만중일심 항 비전(萬衆一心 抗 ‘非典’, 모두 한마음으로 사스에 대항하자)”라는 말이 - '非典(페이디엔)'은 중국에서 사스(SARS)를 부르는 용어로 '비전형성 폐렴(非典型性 肺炎)'을 줄인 말이다. '사스'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으나 '사스'의 발음이 중국어의 '殺死' 즉 '죽이다'란 말과 발음이 비슷해서 非典(페이디엔)으로 부른다는 설이 있다. 중국은 사태의 초기부터 '사스' 대신 '페이디엔'으로 부르고 있다. - 붉은 색 플래카드에 쓰여져 곳곳에 걸려 있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이것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고 지령이다. 그야말로 이들은 한다면 한다.

베이징의 잔인한 봄

베이징은 4월 22일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리고 27일부터는 다중이 모일 수 있는 극장, 당구장, 피시방, 노래방 등 문화오락 시설을 사실상 폐쇄하였다. 그리고 대형 백화점을 일시 휴업토록 하고, 대학가이자 정보기술(IT)기업이 몰려 있는 하이뎬(海淀)구 중관춘 등지에 경찰 병력을 동원해 사스 환자 색출에 나섰다. 시내 2백20만 가구엔 고열을 체크하기 위해 체온계를 나눠줬다고 한다. 베이징시 외곽 샤오탕산(小湯山)이라는 곳에 인민해방군 등을 동원해 사스 전담병원을 약 2주만에 건립하고 사스 환자들을 후송하였다. 감염자가 발생하면 신속히 이곳으로 격리시킨다. 그리고 환자와 접촉했을 지도 모르는 사람이 있는 건물이나 거주지를 봉쇄한다. 차단지역 내에 있는 주민들에게는 일체의 외출을 통제하고 음식도 배달해준다. 베이징에 이같은 곳은 5월 10일 전후로 150개소가 넘고 대상자는 2만 여명을 상회한다. 사스의 고삐를 잡는 것이 초미의 급선무인 지금, 사스 의심자들에 대한 인권 문제를 걱정하는 것은 사치스런 일로 보인다.
해마다 베이징의 5월은 날씨가 비교적 좋은 시절로 꼽힌다. 3, 4월의 황사가 잦아들고 6월의 초여름 더위가 들어서기 직전인 이 때는 봄 관광과 여행의 적기다. 향산공원, 북해공원, 이화원 등의 명소가 손짓하고 베이징 외곽의 경승지인 백천산, 운몽산, 연화산, 흑룡담 등은 겨우내 움츠렸던 사람들의 산행을 유혹한다. 그러나 지금은 한산하기 그지없다. 교외의 등산로는 폐쇄되었고 마을에는 외지인 특히 베이징 사람들의 방문을 막고 있다. 이는 내가 직접 경험한 일이다. 등산이라도 해서 체력을 단련하고 사스로 인한 시름을 달래려 하였더니 여의치 않았다. 미윈(密云), 창핑(昌平), 화이로(懁柔) 같은 베이징 교외 마을은 통나무로 급조한 바리케이드를 만들어 외부 차량과 사람의 통행을 막고 있었다. 길을 물으려 해도 어서 지나가라고 손사래를 친다. 베이징 외곽으로의 사스 확산을 막으려는 당국의 지시가 일사불란하게 내려진 때문일 것이다. 2003년 봄, 이 난데없는 사스로 대부분의 베이징 시민들이 숨죽이고 있다. 참으로 잔인한 계절이다.

중국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

목하 필자 또한 베이징 사람들의 고통에 동참하고 있다. 그리고 아직 건재하고 있다. 동네 어귀 말고는 외출을 삼가고 하루에도 손을 몇 번씩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력하고 있다. 그렇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사스균이다. 사람일은 장담할 수 없는 법이라 함부로 건강을 과신할 수도 없고 기분은 사뭇 찜찜하다. 특히 단기연수를 온 입장에서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고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은 못하니 피해가 막심하다. 연수 후반기를 활용하기 위해 세워 놓았던 자유로운 ‘현장학습’ 계획도 실종되었다. 당최 사람도 못 만나고 어디를 가지도 못한다. 이 판국에 물색없이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 송구스러워 자중하고 있지만 속은 쓰리다.
올해 베이징에서 연수중이던 언론 현업인은 8명이다. 지난 달 하순경 각자의 사정으로 이중 5명이 이미 귀국을 했다. 베이징의 한국 유학생 대부분이 한국으로 돌아갔다. 학교가 사실상 휴교를 하고 교내 기숙사가 통제되는 상황에서 이 살벌한 베이징에 계속 있기는 힘든 일이다. 필자가 소속한 회사나 연수를 보낸 한국언론재단에서도 나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연수를 계속할 수 있는지 진지하고도 심각하게 물어왔다. 상태가 더 나빠지면 귀국할 수도 있겠지만 여러 사정을 감안할 때 일단은 ‘현진지 고수’를 하겠다는 것이 나의 답변이었다. 귀국한 한국 유학생들이 잠재 보균자로 위험시되면서 왕따를 당한다는 소식도 나를 주저하게 한 요인이었다. 물론 만사는 불여튼튼이니 한국의 보건 당국이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필요하면 격리라도 해야 한다. 중국에서 들어간 이들은 안 그래도 지인과의 만남을 자제하고 어디 인적 없는 콘도 같은 곳에서 칩거 아닌 칩거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처럼 긴급피난 차원에서 귀국하는 이들에게 ‘중국 유학생이 사스를 몰고 온다’는 식의 일부 언론 보도는 너무 비인간적이고 선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떻든 위기는 기회다. 어차피 이곳에 온 목적은 중국 바로 알기요 체험적 중국 들여다보기다. 방송현업인으로서 역사의 현장에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국 사회가 작금의 사스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 나가는지를 가까이서 탐색하고 관찰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번 사스 사태는 21세기 인류문명을 강타하는 묵시록적인 사건이다. 오랜 시련을 거치면서 대부분의 전염병을 통제하게 된 인류가 이제 새로운 바이러스에 노출되어 전대미문의 환란을 겪는 것은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자위한다는 얘기지 결코 이를 즐긴다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사스에 대한 한국 언론의 보도나 귀국하는 중국 유학생을 맞는 분위기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으나 이는 다음 기회로 돌린다...)

사스가 몰고 온 중국사회의 변화

아무리 그래도 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다. 베이징 인구가 어림잡아 천 사백만이라면, 사스에 걸리지 않은 천 삼백 구십 구만 기천여 명이 살고 있다는 얘기다. 물론 전전긍긍하며 집에 들어앉아 있긴 하지만 말이다. 마음껏 웃고 즐기지는 못하여도 기본적인 생업과 활동은 이루어지고 있다. 신중국의 3대 명절의 하나로 원래 7일간이던 노동절 휴가는 올해 5일로 단축되었다. 하지만 이른바 휴일 경기는 완전히 실종되었다. 대규모 여행이나 소비가 일절 없는 말뿐인 휴일이었던 것이다. 상당수의 직장들이 지금도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원치 않는 휴업 상태에 있다. 그러다 보니 사스로 인한 생활상의 변화가 속출한다. 이런 와중에도 익살스런 이는 인터넷에 재기발랄한 농담을 올린다.
대표적인 것이 원시에청(wenxuecity)이라는 사이트에 올랐다는 ‘사스가 몰고 온 중국사회의 충격 10가지’다. 여기에는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가운데 최근 중국 사회의 변모를 엿볼 수 있어 이를 하나씩 살펴보기로 한다. 가장 먼저 손꼽히는 변화는 “중국인이 깨끗해졌다.” 사스 예방 대책은 무엇보다 개인위생에 있다. 외출에서 돌아온 중국인들은 손부터 씻는다. 덕분에 중국에서 봄철에 유행하던 감기와 장염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항간의 속설에 중국인들은 잘 씻지 않는다고 하고, 중화권을 중심으로 사스가 창궐하는 것도 이것과 연관시켜 생각하는 사람이 없지 않다. 어떻든 사스로 인해 이 속설도 변할 판이다. 광동성에서는 침을 뱉으면 50위안(한국돈 7,500원 상당)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차제에 화장실 등 중국의 공공 위생시설도 환골탈태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음으로는 “길거리 연인의 애무가 사라졌다.” 중국에서 자주 목격하게 되는 의외스런 장면 중 하나는 연인들의 뜨거운 애정 표현이다. 그런데 사스 이후 길거리에서 키스를 하거나 포옹하는 연인들을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는 얘기다. 잠복기가 지나기 전까지 상대방은 물론 자신도 알 수 없는 것이 사스다. 아무리 사랑이 좋기로서니 굳이 시험에 들 이유는 없을 게다.
세 번째로 “버스에서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다.” 그 방법은 헛기침만 하면 되는 것이라나. 버스나 지하철이 만원일 경우 요즘은 기침을 하면 자리를 피해 준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다음으로 “남자들의 요리 실력이 늘었다.” 사스로 인해 외식이 없어지고 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서 남자들의 요리 실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한다. 그러지 않아도 부엌일을 많이 하는 중국 남자들이니 오죽할 것인가. 다섯 번째는 다소 엽기적(?)이다. 가로되, “야생동물의 생존권이 보장된다.” 사스가 야생동물을 통해 감염된다는 설이 있어 그 불안감으로 야생동물로 요리하는 음식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특히 광둥성이 사스의 발상지로 알려지면서 갖가지 동물을 음식 재료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광둥 요리는 기피대상이 되었다. 이 통에 야생동물들이 한숨을 돌렸다는 풍자다.
다음으로 “범죄가 줄었다.” 사람들이 외출을 삼가면서 유동인구가 적어지니 범죄 발생 건수도 급감할 수밖에 없다. 그 좋아하는 마작도 안 한단다. 대신 독서 인구가 늘고 있다. 또 집에만 있으니 가족끼리 대화가 늘면서 가정이 화목해졌다. 일곱 번째로 “베이징이 텅 비었다.” 베이징을 떠난 사람이 많은 데다 외출을 자제하다 보니 인구 압력이 줄고 교통 체증도 사라졌다는 얘기다. 다음으로 “한약재가 동이 났다.” 그 동안 재고로 쌓여 있던 한약재료가 이번 사스로 품절되었다. 사스 예방약으로 인기가 폭발했던 ‘반란건’ 등에 한약재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아홉 번째로 “가정이 가족을 위한 공간이 됐다.” 사스가 창궐하자 사람들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굳이 서로 왕래를 하지 않는다. 이로써 각자의 가정이 그들만의 공간이 되었다. 개인의 사생활도 존중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장기 유급 휴가의 꿈이 실현됐다.” 지금까지 중국인들은 장기휴가를 얻기가 어려웠고 휴가를 얻어도 맞벌이 부부가 서로 시기를 맞추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사스로 인해 대부분의 직장이 휴무에 들어가면서 자동적으로 가족 공동 장기휴가라는 꿈이 이루어진 셈이라나.
이같은 재담에서는 불편한 상황을 웃음거리로 만드는 중국인 특유의 느긋함이 엿보인다. 예의 ‘10 가지 충격’은 인터넷에서 계속 꼬리를 물어 최근에는 ‘마스크, 소독액 등 위생용품 생산업자가 대우받는다’, ‘헌신적인 봉사를 하는 의료진의 사회적 지위가 오른다’, ‘텔레비전 시청률이 오른다’, ‘통신기업이 호경기를 누린다’... 등이 포함된 ‘22가지 변화’가 나오기에 이르렀다.

중국은 사스를 장악하고 있는가

방안에 갇힌 중국의 네티즌들이 인터넷에서 당혹과 무료함을 달래는 동안 사스로 인한 중국의 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우선 중국의 대외신인도 추락이다. 이미지를 상한 정도가 아니라 신뢰도와 위기관리 능력이 의심받는다. 초기에 사스 은폐에 가해졌던 비판은 이제 일당독재의 모순, 준비되지 않은 세계화, 관료주의의 병리 등 중화인민공화국 반세기에 대한 총체적인 재단의 양상으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일각에서는 사스가 중국의 체르노빌이 되지 않을까 전망하는 이도 나타나고 있다. 반면 이를 극복하여 중국의 시스템이 탈바꿈해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는 이도 있다.
경제면에서는 애초에 중국의 전문가들은 사스의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이미 사스로 인해 중국경제가 받게될 피해는 31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일본의 경제전문 사이트 NNA 자료). 이에 따르면 “사스가 중국경제에 미치는 손실은 2천1백억 위안(우리돈으로 31조 5천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피해액이 무려 7배나 큰 것이다. 전문가의 고견을 빌지 않더라도 사스가 중국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학생들이 썰물처럼 빠져 나간 대학가와 한산한 관광지를 보면 알 일이다. 베이징, 상하이 등 각지에서 사스로 인해 취소된 국제행사가 부지기수다. 올 가을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여자월드컵 대회의 개최지 변경은 그 단적인 예다.
지난 5월 9일 이후 신규 사스 발생자 수는 다소 하강 추세다. 베이징의 경우 신규 환자 수가 세 자리 수에서 두 자리 수로 떨어지고 그 수도 50명 내외다. 사스가 맹위를 떨쳤던 광동성과 홍콩이 주춤한 데 이어 베이징도 드디어 조정국면에 들어가지 않았나 하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왔다. 양완니엔(梁萬年) 베이징시 위생국 부국장은 “우리는 사스 환자들의 증가 추세를 효과적으로 저지했다”면서 “신규 감염자들의 수가 최고조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상황은 하락세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같은 중국의 입장은 아직 희망사항이며 일방적인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 WHO는 중국이 정점에 도달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며 쐐기를 박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주말 사이 약간 소강상태였던 감염자 수는 5월 12일 발표에서 12명이 숨지고 75명의 환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중국 본토의 사망자수는 252명으로 집계되고 환자수는 5천명을 넘겼다. 사태의 추이는 하루 이틀로는 알 수 없고 장기화될 전망이다. 아직 중국 당국은 사스를 완전히 장악하고 있지 못하는 듯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적’ 사스

개인적으로 나는 중국의 사스 발표를 보면서 불만이 많다. 사스 바이러스의 역학적인 체계라든지 치료약이나 예방법에 대해서는 연구가 끝나지 않아서 그렇다 치더라도 현재 발생하고 있는 환자에 대한 정확하고도 상세한 통계조차도 미흡하다. 가령 사스 감염자의 거주지역, 환경, 나이, 성별, 가족관계, 추정 감염 경로 같은 것에 대한 자료가 그것이다. 그 정도만 제공된다면 적어도 실태를 상당 부분 파악할 수는 있을 것이다. 이로써 사스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공포도 어느 정도는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과연 내가 위험한 조건에 놓여 있는지 어떤지를 스스로 판단해, 미흡하면 대처를 하고 안전하면 안심을 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근거없는 불안과 공포에서는 벗어날 수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언론에 보도되는 중국 당국의 공식 자료는 전체적인 환자수와 사망자 수가 거의 전부다. 지역별 통계는 베이징의 경우 우리의 구에 해당하는 취(區)나 시엔(縣) 단위까지일 뿐 더 이상 상세하지 않다. WHO에서도 중국 보건 당국의 발표에 사스의 실태를 정확히 가늠할 중요한 자료들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 환자의 절반가량에 대하여 감염 경로를 밝히지 않았다며 중국의 실태 파악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중국의 발표 내용과 대처 능력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를 유보하게 만든다. (그래서인지 최근 중국 국가통계국은 앞으로 각종 통계를 국제기준에 맞추겠다는 발표를 하였다. 물론 이것은 주로 경제부문 쪽의 이야기다.)
지난 4월 중국 지도부가 사스의 은폐를 시인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약속한 이래 고위 간부를 전격 해임하는 등 당국의 사스 대책은 과감하고 적절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발병 이래 수개월이 지나도록 사스를 확실히 장악하지 못하고 있고, 또 사태가 장기화될지 모른다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 중국계 미국인 변호사로 중국에서 20년 이상 살면서 활동한 고든 창(G. G. Chang)의 역저 <중국의 몰락>중에는 다음과 같은 대목이 나온다. “공산당은 자신들이 통제할 수 있는 조직을 다룰 때만 편안할 수 있다. (....) 그들은 형체가 없으며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다. 공산당은 형체가 없는 조직을 이해하지 못한다. 공산당은 볼 수 없는 것을 다룰 수가 없다. 그래서 그들은 당의 통제에서 벗어나 있다. 그들이 모습을 드러낼 때만 정부는 그들을 체포할 수 있다...”고 기술하고 있다. 여기서의 ‘그들’은 파룬궁 신도들이다. 미안한 말이지만 파룬궁 신도 자리에 사스 바이러스를 대입하면 어떨까. 놀랍도록 들어맞는 상황이 아닐까. ‘눈에 보이지 않는 적’(an invisible foe, <파이스턴이코노미>의 표현) 사스는 아직 중국 당국에게 통제되지 않는 대상이다.

‘선전 저널리즘’의 활약

그러나 사스 균은 몰라도 중국의 인민은 비교적 적절히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록 일부 지역에서 사스전담 병원이 세워지는 것에 항의하는 과격한 시위사태가 있긴 해도 전반적으로는 평온과 질서는 유지되고 있는 듯하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특히 그러하다. 사스를 보도하는 중국 언론은 이른바 ‘선전(宣傳) 저널리즘’의 자세를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 필자는 1998년 중국을 강타한 대홍수 때에 인민해방군이 장강의 홍수를 막기 위하여 인해전술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장면을 기억하거니와 작금의 중국 방송에서 그런 ‘감동’을 되살리기는 어렵지 않다.
2003년 감동의 주역은 단연 사스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희생자 중의 30%는 사스 감염자를 치료하던 의사와 간호사들일 정도로 이들은 죽음의 위협 속에서 강인한 직업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언론이 이들의 활약상을 강조하는 게 부적절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들은 ‘진심영웅(眞心英雄)’으로 명명되고 박수를 받으며 존경의 대상이 된다. 여기까지는 참으로 숭고하고 아름다운 일이다. 대표적인 것으로 CCTV 1의 <面對面>이라는 프로그램. 여기서는 의사나 간호사를 1대1로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희생정신을 상찬하고 있다. 가령 다들 기피하는 사스 간호사를 지금까지 세 차례나 자원하였다는 고참 간호사, 5.1 노동절 휴가기간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한 젊은 간호사가 과감히 결혼을 미루고 사스 전선에 뛰어들었다는 내용, 퇴직을 했음에도 사스 사태가 발발하자 한번 의사는 영원한 의사라며 현장으로 달려간 60세가 다된 할머니 의사.....등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진지하게 펼쳐진다. “국가와 인민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간호사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 “사스와의 전쟁에서 이긴 다음 그때 결혼해도 늦지 않다...”, “병원의 일손이 달리는데 이 때 안 가면 언제 간단 말이오...”와 같은 육성이 심금을 울린다. (사실 한국의 방송이라면 너무 교과서적인 인터뷰라 시청자들이 작위적으로 받아들일까봐 편집에서 삭제할 내용들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들의 활약상은 계속 방송되는 반면 사스에 대응하는 당국의 처사에 대한 비판이나 감시는 접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또 사스 전선에 장렬히 임하는 영웅은 있지만 외국 언론에 중국당국의 사스 은폐를 폭로했던 베이징 군병원의 어느 의사와 같은 또 다른 영웅의 모습은 잘 보이지 않는다. ‘진심영웅’들에게 쏟아지는 갈채가 반복되고, 그 사이사이로 사스 위험지역을 직접 방문하는 후진타오나 원자바오 등 고위 지도자의 모습이 교차 방송된다. 또한 중무장을 하고 일급 위험지역인 진료실에 들어가는 의료진이 “당원으로서 공산당 정신으로 임한다”고 굳이 말할 때, 마침내 사스 병원 앞에서 미당원(未黨員) 의료진들이 ‘화선입당(火線入黨 화선은 전투의 최전선으로, 화선입당은 실제 전투현장에서 군인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현지입당시키는 것을 일컫는다)’을 할 때에 이르러서는 어쩐지 불편한 감정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주지하다시피 중국의 언론은 건국 이래 지난 반세기 동안 정부의 선전도구였다. 물론 개혁 개방 이래 시장경제로 넘어가면서 언론도 구조조정을 거쳐 경제적으로 독립되었다. 이에 중국의 언론도 “당 논리보다 시장논리를 추구하면서 독자나 시청자의 관심이나 취향을 고려하는 경향으로 바뀌고 있다”(칭화대 언론학 교수 리시광)고는 한다. 그러나 장강 홍수, 사스 같은 국가적 위기 국면에서는 인민에게 애국심, 협동심, 사회주의 정신을 불어는 사회주의 언론의 이른바 ‘긍정 선전’ 본연의 자세로 회귀하는 모양이다.
요즘 중국방송의 사스 관련 특집이나 캠페인 프로그램에서 가장 자주 나오는 말은 앞서의 ‘萬衆一心 抗 非典’과 함께 ‘衆志成城 抗擊非典’ 그리고 ‘同舟共濟 共抗非典’이다. 이중 ‘衆志成城’은 ‘모두가 한뜻이면 견고한 성과 같이 허물어지지 않는다’는 말이고 ‘同舟共濟’은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넌다’는 뜻이다. 우리가 익히 듣던 말로 하면 ‘국민총화단결’이다. 말하자면 국민통합에 기여하는 셈인데 이것이 권력과 언론의 이심전심인지 혹은 권력이 원격조종한 결과인지는 나는 알 수 없다. 1998년 대홍수 당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선전부장은 “언론은 군인과 인민이 합심하여 홍수와 싸우는 영웅적인 모습을 보도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인민의 자신감을 드높이고 투쟁정신을 북돋아야 한다. 홍수를 상대로 벌이는 전면전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강력한 항쟁 의지를 불러 일으켜야 한다.”고 독전했다고 한다. 오늘날에는 홍수의 자리에 사스를 대입시켜도 무방할 것이다. 중국 당국의 초기 사스 은폐 문제에 일정한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중국 언론의 이러한 사스 영웅 만들기를 보는 심정은 복잡하다. 그러나 이것은 중국의 현실이고 어디까지나 그들의 선택이다.

중국의 네티즌들이 보는 사스

사회주의 체제의 기간(基幹)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언론이 사스의 와중에서 인민을 안심시키는 데에 주력하는 것은 속성상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최근의 방송은 공황에서 회복되는 베이징 시민들의 일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람들은 하나둘씩 마스크를 벗고 공원에 나와 배드민턴도 치고 뱃놀이도 한다. 이를 보면 내부적으로는 중국 당국이 사스에 대하여 어느 정도 줄기를 잡았다는 얘기가 아니겠는가 다시 말해 상당한 자신감을 갖게 되지 않았는가 추론할 수 있다. 중국의 언론은 당국의 의도만큼은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영상매체나 종이언론의 영역이 아닌 인터넷 공간은 다르다. 당국이 제도 매체를 통제할 때에도 인터넷에는 활발한 정보의 흐름과 의견의 교환이 있었다. 중국의 네티즌들은 누구보다 돌아가는 상황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들은 당국의 처사에 분노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는 정부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줄을 잇는다. 앞서 말한 ‘10가지 충격’이니 ‘22가지 변화’니 하는 것도 그 중의 하나다. 아주 해학적인 것도 있고 예리한 세태비평이 담긴 것도 있다. 가령 ‘특별휴가 가는 법’이라는 글은 이렇다. “여보게 친구, 휴가가고 싶나. 그럼 즉시 120 무료전화를 하게. 그럼 특별병원에서 숙식을 포함한 7일간의 휴가를 보낼 수 있네. 지금 전화를 하면 마스크와 최신 유행의 소독한 옷도 공짜로 받고 구급차가 직접 와서 모셔다 주기도 하지. 선착순 10명은 독실에서 따로 특급대우를 받을 수 있다네. 근데 말일세, 이 휴가를 가려면 전화할 때 꼭 암호를 말해야 하는데 그게 뭔지 아는가. 암호는 ‘나 열나요’라네.” 이런 식이다. 최근 인기가 높은 것 중의 하나는 ‘당이 치료하지 못한 것 사스가 모두 치료했네(黨治不了的 非典都治)’라는 풍자시다. 즉,

당이 치료하지 못하던,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병, 사스가 깨끗이 치료했네.
당이 치료하지 못하던, 공금으로 여행 다니는 병, 사스가 깨끗이 치료했네.
당이 치료하지 못하던, 산더미 서류에 줄창 회의하는 병, 사스가 깨끗이 치료했네.
당이 치료하지 못하던 , 위를 속이고 아래에 숨기는 병, 사스가 깨끗이 치료했네.
당이 치료하지 못하던, 음란 매춘하는 병, 사스가 깨끗이 치료했네....

오늘 중국의 현실에 대한 냉철한 비판정신과 혹독한 자기검증이 살아 있는 풍자문학의 압권이라 해도 지나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인터넷은 일단의 중국 지식인들이 정부 당국의 올바른 사스 대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의 장이 되고 있다는 소식도 있다.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이런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던 탓일까. 중국당국은 정부에 비판적인 일부 사이트를 폐쇄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급기야 중국 공안은 거짓 소문을 퍼뜨리는 불순자들이 있다며 경고하고 나서기도 했다. 최근 관영 신화사 통신은 유언비어 유포자들은 상황을 잘 모르는 중국의 젊은이들이지만 때로는 악의적인 외국의 적대세력도 있다고 엄포를 놓았다.

사스 이후의 중국

섣부른 낙관은 금물이지만 5월 중순을 고비로 베이징의 사스는 새로운 환자의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거리에는 차량이 늘어나고 있고 사람들도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 일부 국제학교를 필두로 학교들도 개학을 하고 있다. 신규 감염자가 일정한 수치 아래서 확실히 잡히면 베이징은 점차 안전지대가 될 것이다. 문제는 의료시설이나 위생수준이 열악한 농촌 지역으로 사스가 확산되지 않을까가 앞으로의 관건인 듯하다.
중국의 중앙정부는 지난 5월 10일 ‘간부급 이상의 책임 강화, 사스 예방 및 자원봉사자 확대 모집’ 등을 바탕으로 사스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길 것을 다짐하였다. 특히 정부와 시민의 힘이 합쳐지면 현재의 감염률 저하를 감안할 때 5월 이내 반드시 사스를 퇴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의를 천명하였다고 한다. 그 결의대로 중국이 이 사태를 늠연히 극복할 것을 기대해 본다. 사스가 중국에게 성장통(成長痛)과 같은 하나의 통과의례가 될지 혹은 더 큰 시련의 전조가 될지의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일각에서 전망하는 것처럼 사스를 계기로 중국이 차원을 바꿀 수 있을 것인지는 좀더 두고 볼 일이다.
다만 중국의 언론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 만큼은 바라고 싶다. 언론의 정부에 대한 비판과 감시기능이 제고되고, 정확한 언론 기능이 정착되는 것은 앞으로 중국 사회의 문명화에서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즐거운 뉴스가 뉴스지 우울한 뉴스는 뉴스가 아니라는, 우울한 뉴스라도 항상 즐거운 뉴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선전 저널리즘의 묵은 기법은 이제 근본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개혁개방 이후 점진적으로 진행되던 중국 언론의 ‘새로운 저널리즘’에 대한 모색이 이후 실천적으로 전개되기를 기대한다. 이번 사스 사태에서 극명히 드러났듯 국제화 시대에 이제 중국의 문제는 중국 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게시물을 이메일로 보내기 프린트출력을 위한 화면보기
DATE: 2003.05.14 - 08:11
LAST UPDATE: 2003.05.15 - 00:20

211.160.14.21 - Mozilla/4.0 (compatible; MSIE 6.0; Windows NT 5.1)

 이전글 ☞ 한국 드라마와 ‘韓流’
 다음글 ☞ ‘사스’가 중국을 변화시키고 있다
글남기기삭제하기수정하기답변달기전체 목록 보기

42Simple view에필로그 - 베이징 택시와 돌아온 지갑 정글화 2003.10.11 4216
41Simple view한번은 따져봐야 할 중국 유학의 문제   정길화 2003.09.07 3981
40Simple view☞ ‘세계의 학교’로 부상하는 중국  정글화 2003.10.12 1963
39Simple view☞ 中교육부 "中유학 한국학생 약 3만5천명으로 최... 퍼오미 2004.10.03 3111
38Simple view8.15특집 '엎그레이드 코리아' 중국편 대본 정길화 2003.08.19 3808
37Simple view 현장 리포트, 일취월장 중국의 IT 산업 정길화 2003.08.10 2478
36Simple view☞   日就月將 중국의 IT산업, 자만심에 빠진 한국... 정길화 2003.09.06 2488
35Simple view아니...한청이란 말입니껴? pgaroot 2003.06.30 2398
34Simple view한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정길화 2003.06.11 2344
33Simple view☞ “창의성 있는 콘텐츠로 기획부터 중국시장 공... 퍼오미 2003.07.02 3457
32Simple view☞ 한국 드라마와 ‘韓流’  퍼오미 2003.12.02 1985
31현재 읽고 있는 글입니다.눈에 보이지 않는 적 '사스' 정길화 2003.05.14 1887
30Simple view☞ ‘사스’가 중국을 변화시키고 있다  퍼오미 2003.06.02 1974
29Simple view사스와 중국언론 정길화 2003.04.22 1880
28Simple view☞ 刺客`사스의 위험한 劍舞 퍼오미 2003.04.27 2051
27Simple view사스, 세계를 강타하다 정길화 2003.04.11 1946
26Simple view☞ 사스 확산은 당국과 언론의 합작품  퍼오미 2003.05.01 1799
25Simple view가짜 명품 브랜드 ‘짝퉁’ 쇼핑의 재미 정글화 2003.02.09 3765
24Simple view☞ 짝퉁 상가에서의 another 단상 리스푸 2003.02.11 2373
23Simple view☞  짝퉁 상가에서의 단상 정글화 2003.04.13 3392
22Simple view하이난다오에서 지린까지, 그들은 뛰고 있다 정글화 2003.02.08 2348
21Simple view☞  야자수, 吉林의 얼음도 모두 상품화  정글화 2003.03.07 2293
20Simple view손석희 시선집중 '춘절 풍경' 원고(1.31) 정글화 2003.01.31 1538
19Simple view그냥 참고삼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고인돌 2003.02.14 1873
18Simple view☞ 중국의 설 '춘지에' 그 거대한 문화의 대축제  퍼오미 2003.02.17 2115
현재페이지가 첫페이지 입니다. 다음페이지
이전 1  2 다음
글남기기 새로고침
이름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제목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내용을 검색항목에 추가/제거 메인화면으로 돌아가기

                                Copyright © JUNDPD.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