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대장금
2월 천생연분
3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4월 선택 2004
5월 배철수의 음악캠프
6월 결혼하고 싶은 여자
7월 판타지 시트콤
8월 왕꽃선녀님
9월 사과나무
10월 한강수타령
11월 영웅시대
12월 다큐멘터리 시리즈
3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선정 이유..
현대사 다큐멘터리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으며 역사의 진실을 찾아온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지난 1999년 9월부터 5년간 방송됐던 데 이어 2004년에도 모두 12편을 선보였다. 제6차 시리즈인 올해는 전 후반기로 나누어 지난 2월에서 4월 사이에 6편을, 6월부터 7월까지 6편을 방송했는데, 그동안 시간적으로 시급하고 강렬한 이슈를 다뤘던 데 견주어 올해는 조금 더 근본적인 한국 현대사의 문제를 차분히 고찰해보고자 했다.
우선 상반기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2월 29일 방송된 '3.1절 특집 독립투쟁의 대부, 홍암 나철'을 시작으로 '만주의 친일파' '분단의 기원'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병장' '79년 10월, 김재규는 왜 쏘았는가?', 그리고 '투기의 뿌리, 강남공화국' 등이 방송되었다. 이중 '홍암 나철' 편은 대종교가 독립투쟁에 미친 성과를 방송사상 최초로 집대성했고 '만주의 친일파'는 친일인명사전 5억 원 모금운동과 맞물려 반향을 일으켰다. 또 한반도의 분단상황에 대한 치밀한 고증을 한 '분단의 기원'이나 이라크 파병을 앞둔 시점에 방송된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병장', 강남의 태생적 한계를 파헤친 '투기의 뿌리, 강남공화국'도 성과가 좋았던 작품들이다. 무엇보다 상반기 방송분 중 최대의 화제작은 탄핵정국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선출 등으로 본의 아니게 '주목'을 받은 '79년 10월, 김재규는 왜 쏘았는가?' 편으로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영향력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중국의 입장에서 한국전쟁 참전 문제를 다룬 '중국의 6.25 참전', 뿌리깊은 병역 비리의 역사를 파헤친 '신의 아들'과의 전쟁', 남북공동성명의 의미와 영향을 다룬 '1972년 7월 4일, 박정희와 김일성', 김일성 사망을 둘러싼 조문파동을 소재로 한 '1994년 그해 여름-조문파동과 공안정국', 남과 북 양쪽에서 잊혀진 존재였던 포로 문제를 일깨우며 큰 반향을 모았던 '한국전쟁과 포로' 3부작 등이 성과를 거두었다.
격변하는 한반도의 상황 전개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역사적 준거틀을 제시해온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2005년에도 계속된다. 1백 편 돌파를 목전에 둔 <이제는 말할 수 있다> 파이팅!
2004년 수상 실적 정리>>>>
- PD연합회 이 달의 PD상(독립투쟁의 대부, 홍암 나철/연출 박정근)
- MBC 노동조합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94년 그해 여름- 조문파동과 공안정국' / 연출 유현)
- 민언련 7월의 추천 프로그램('94년 그해 여름 - 조문파동과 공안정국/ 연출 유현)
- MBC 이 달의 프로그램상(특집 3부작 '한국전쟁과 포로' / 연출 김환균)
- 방송위원회 이 달의 좋은 프로그램상(한국전쟁과 포로 / 연출 김환균)
- 제16회 안종필자유언론상 특별상
- 제10회 통일언론상 특별상('94년 그해 여름 - 조문파동과 공안정국 / 연출 유현)
- 제9회 YWCA 좋은 프로그램상 평화 부문 으뜸상('신의 아들'과의 전쟁 / 연출 한학수)
이상 2004년분 8회 수상, 통산 수상 38회 (2004년 12월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