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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정글화
Subject   최승호 노조위원장 추천사

최승호 동지가 노조위원장 후보로 단독 출마하였다. 이 소식을 베이징에서 듣고 나는 놀랐다. 아시다시피 그는 지금 2003년 다섯 번째로 방송되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CP직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리즈의 골격을 세웠고 첫 번째 프로그램인 '한반도 전쟁위기 1994-2003'편을 제작했다. 4월말까지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운항을 책임져야 하는 선장이다. 그런데 이럴 수가... 필경 강력한 고사와 간곡한 설득작업이 진행되었을 법하다. 아무리 인터넷시대라고 해도 황해 건너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뒷사정까지 속속들이 알 수 는 없다.

위원장 선출이 바다 너머 일인줄 알았는데 MBC 노조원으로서의 책무는 베이징까지 밀려 왔다. 그러나 나는 최승호 동지에 대한 추천의 글을 쓰게 되는 기회를 마다하지 않겠다. 이 시기에 그가 우리 노조를 맡아야 하는, 또는 맡아도 되는 이유를 정리하는 것은 매우 필요하고 의의있는 일이다. 2년전 노웅래 동지가 위원장으로 출마하였을 때 김종국 선배가 그에 대한 추천의 글을 노보에 기고한 적이 있다. 필자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를 통해 노웅래 위원장 후보의 면모를 알고 신뢰하며 새 집행부의 출범을 경축하였다. 이번에도 그랬으면 좋겠다.

최승호 동지를 생각할 때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의 엄정함과 강고한 실천이다. 지난(至難)했던 초기 MBC 노동조합의 전선에서 그는 한번도 흐트러진 적이 없다. 방송민주화와 공정방송을 위한 파업이나 MBC 위상 바로세우기 투쟁 등 갖가지 국면에서 그는 항상 현장에 있었고 동료들을 견인했다. 그의 궤적은 고스란히 우리 노조의 산 역사다. 그는 강경 투쟁가이기보다는 묵묵히 행동하는 일꾼이었다. 지난 96년 선전홍보부장으로 노조 전임자를 했던 경험은 무엇보다 본인에게 소중한 것이지만 당시 그의 활동을 아는 사람들은 이제 그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낼 것이다.

방송인으로서 최승호 동지를 각별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그는 노조 활동과 자신이 맡은 방송 프로그램의 지향을 공유하고자 하였고 다대한 성과도 올렸다. 그가 만든 프로그램중에는 화제작들이 허다하지만 어지간한 뚝심과 저력으로서는 엄두도 못낼 문제작들이 많다. <피디수첩>에서의 활약이나 얼마 전 방송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첫편을 본 사람이면 공감할 것이다. 한마디로 그의 프로그램을 보면 그를 알 수 있다. 우리 시대에 대한 비판정신과 투철한 방송인정신으로 무장한 그는 우리 조합의 아름다운 전통을 계승하면서 향후 MBC와 방송계의 현안에 잘 대처할 것을 바란다.

방송사는 여러 직종이 함께 협동을 하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공정방송을 이루어 국민의 성원을 받는다는 동일한 목표를 지향하는 조직이다. 조합활동도 예외가 아니다. 최승호 동지는 여기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따뜻한 유대감과 친화력을 겸비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그와 현장에서 일한 사람이라면 무슨 말인지 잘 알 것이다. 그래서 더욱 MBC 노조위원장으로서의 임무 수행을 잘 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 작금 방송계의 현안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첨예해지고 있다. 이런 마당에서 최승호 동지는 조합원들의 건강성을 바탕으로 좋은 컨센서스를 만드는 데에도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수많은 투쟁과 희생을 발판으로 우리 사회의 민주화는 뚜렷이 진행되고 있다. 정녕 역사는 더디 가도 제 길을 가고 있는 것인가. 그래서 시대의 변화와 함께 MBC와 우리 노조에 요구되는 과제도 달라지고 있다. 척결해야 할 수구 세력과 부도덕한 일부 기득권 세력을 법과 여론으로써 개혁해야 하는 일은 참으로 험난할 것이다. 지난 해 여러 국면에서 극명히 확인된 'MBC의 정신'이 계속 발휘될 것을 이 시대는 요청하고 있다. 사회개혁과 언론개혁을 실천하고 선도해야 할 MBC에게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도 주어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최승호 동지만의 과제일 수는 없다. 그에게 우리의 바람을 실어보내지만 말고 함께 가야 한다. 그야말로 모든 조합원이 위원장이다.


정길화 (시사제작2국 부장대우, 베이징에서 연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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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1.29 -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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