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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정길화
Subject   방송협회와 박권상 사장을 긍휼히 여긴다
파업투쟁의 종료에 즈음하여 방송협회가 성명을 내었다. 우리는 이를 접하면서 그저 참담하고 서글프다.

우리는 한때 박권상 KBS 사장이 방송협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방송협회의 환골탈태를 기대한 적도 있다. 드높았던 그의 도덕성과 개혁성에 관한 '신화' - 오욕의 역사에 가위눌려 있던 방송인들이 보기에, 그를 둘러싼 평판은 일체의 의심을 허용하지 않는 가히 신화였다 - 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오늘 냉정히 돌아보건대 그의 신화는 삭풍이 휘몰아치는 설산(雪山)과 광야에서 단련된 것이 아닌 온실 안에서 만들어진 것일 뿐이었다. 권위주의와 체신에 연연한 채 스스로 부여한 자존심의 늪에 갖혀 있는 그러한 한계의 일단을 우리는 목도한다.

방송협회는 방노련의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단정하고 정부여당이 불법파업의 주체와 합의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늘어놓고 있다. 참으로 협량한 단견이다. 지난 10여년간에 걸쳐 우리 젊은 방송 현업인들은 이땅의 엄혹한 권력과 피튀기는 싸움을 벌이면서 광장에서 도로에서 질곡을 벗어나기 위해 장렬히 투쟁해 왔다. 그 파업일수가 통산 100일이 넘지만 단 한 번도 실정법상 불법 파업이 아닌 적이 없었다. 그러나 그나마 우리 방송이 이만큼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은 방송협회가 매도한 바로 그 '불법파업' 덕분이다. 이번 파업도 마찬가지다. 전술적인 오류와 일부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는 하나 그것은 조합원과 집행부의 문제일 뿐 방송협회가 논할 사안은 아니다. 방송협회는 그동안 방송독립을 위해 무엇을 했다고 젊은 현업인들의 고난에 찬 투쟁과 희생을 폄하하는가. 박권상 사장은 15일간의 파업기간중 공영방송사 사장으로서 그리고 방송협회장으로서 방송파업 해결을 위해 또는 방송법 개혁입법을 위해 책임있게 나서본 적이 있는가.

방송협회의 성명에서 특히 우리를 분노케 하는 것은 편성규약에 대한 시각이다. 우리는 방송협회가 그동안 편성위원회를 저지하기 위해 얼마나 방해공작을 해왔는지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 방송협회는 그나마의 편성규약조차 못마땅하다는 듯이 딴지를 걸고 있다. 방송협회는 앞으로도 한국논단의 사상검증 토론회를 중단없이 중계할 것이며 DJ의 메달 수상식을 계속 방송하겠다는 뜻인가.

방송계의 대표성은 방송협회만의 것이 아니다. 방송협회는 사실상 방송사 사장들이 회원으로 구성된 일개 임의단체일 뿐이다. 방송협회는 자신들이 전국의 방송사를 대표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방송인총연합회와 같이 각 직능단체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업의 전문성과 역사성 그리고 현실적으로 각 방송사 노조가 행사하고 있는 실정법상의 단결권과 행동권을 부정하는 방식으로서는 결코 방송계 내부의 대표성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1999년 7월 28일
한국방송인총연합회
(경영연합회, 기술인연합회, 디자이너연합회, 아나운서연합회, 촬영감독연합회, TV카메라기자회, 카메라맨 연합회, 프로듀서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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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4.09 -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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