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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정길화
Subject   엄정함과 성실함으로 자기응시를 할 때
새 출발은 집행부만의 몫이 아니다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 제10대 집행부가 발족했다. 10대 집행부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9월이면 PD연합회는 바야흐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강산도 변한다는 10개 성상을 목전에 두는 시점에 출범한 10대 집행부의 사명과 역할은 그래서 예사롭지 않다.

사실 10대 집행부 출범의 팡파레가 울렸다고는 하지만 우리 방송과 PD집단을 둘러싼 제조건은 달라진 것이 없다, 방송법개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자의적 행태는 방송을 정권강화나 재창출의 도구로 남용했던 지난날 권위주의 시대의 형태와 다른 것이 하나 없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연합회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었던 프로듀서 회원들의 원자화 개별과 극복을 위한 여건 조성도 나아진 것이 없다. 방송사 사장들의 업적과시용 자존심 경쟁의 수단으로 전락한 시청률 경쟁에 내몰린 채 오늘도 PD들은 곰처럼 일하고 잇고 PD연합회는 강건너 불의 존재가 돼 있다.

바로 이런 시점에서 10대 집행부는 돛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년세세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는 물러나는 집행부의 노고에 치하를 아끼지 않고 새로이 임하는 집행부에 더큰 기대를 부여하게 된다. 아마도 10대 집행부 또한 열악한 조건을 무릅쓰고 방송환경의 파수꾼 역할을 꿋꿋이 해갈 것으로 믿는다.

그런 한편 이 시점에서 개별 PD들이 해야할 바는 무엇인지 생각하고 싶다. 새출발은 연합회 집행부만의 몫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PD들의 자기응시다.

9대 이규환 전임회장은 지난 5일 이임사에서 한 사회나 국가가 만약 정의롭지 못하다면 그 까닭은 그 속의 양심세력이 힘을 갖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PD집단이 힘있는 집단이 되어야 함을 역설한 바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이는 우리들 PD집단이 양심세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PD가 우리 사회의 양심세력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는 방송매체의 전위에 서있음을 자임하는 PD가 '선 무당'이나 '반 풍수'가 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 PD는 스스로에 대한 엄정함, 일에 대한 사명감과 성실함으로 무장하고 있어야 하며 그것이 양심세력이 되기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다.

PD연합회가 PD들의 방벽이자 보루이며 받침대이긴 하되 그것이 결코 일부 PD들을 위한 소도(蘇塗)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시청률 논리에 안주·편승하며 시대정신을 외면하고 심지어 PD윤리강령에 저촉되고서도 PD연합회의 울타리에 비호되려 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다. 제10대 집행부의 조용하면서도 힘있는 출발을 바라보면서 이제는 저마다 한번쯤 진지한 자기응시를 해야 할 때가 아닐까.

1996년 9월 23일 프로듀서연합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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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4.09 -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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