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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노르웨이숲
Subject   <민주화 발자취> 남산 부활절 연합예배 사건(한국일보)
<민주화 발자취>

<15> 남산 부활절 연합예배 사건

구국기도를 '내란모의'로 조작… 종교계 저항 자초

1973년 4월 22일 부활주일 새벽 5시 서울 남산 야외음악당에서 6만여명의 신도가 모인 가운데 부활절 예배가 거행됐다. 진보세력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와 보수세력 연합체인 대한기독교연합회(DCC)가 자리를 함께한 최초의 부활절 예배로서 각기 별도의 부활절 예배를 개최한지 17년 만이었다.
해 뜰 무렵 예배를 마친 신도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남산을 내려왔다. 그 때 회현동 쪽으로 내려가는 군중 속에서 몇몇 청년들이 짤막한 글들이 나열된 전단을 나눠주었다. 군중들은 이미 대부분 흩어져 있었고 청년들은 전단 수백장을 배포한 뒤 각자 귀가했다.

집회는 평화적으로 끝났다. 전단에는 교인들이 앞으로 기도해야 할 ‘10가지 기도 제목’이 적혀 있었다. 유신헌법이 공포(72년 12월 27일)된지 넉달 만의 일이었다.

70여일이 지난 7월 7일 갑자기 이 일이 언론에 대서특필됐다. ‘서울지검 공안부는 6일 현 정부 전복을 기도한 서울 제일교회 목사 박형규(50)씨와 전도사 권호경(32)씨 등 15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4월 22일을 거사일로 결의, 남산 부활절 예배장소에 모인 10만 군중에게 전단을 뿌렸다.

또 플래카드를 들고 행동대원들이 4개 방향으로 군중을 유도해 저지하는 경찰과 투석전을 벌이면서 방송국과 중앙청을 점거할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윤필용 전 수경사령관 추종세력의 지지 아래 현 정부를 타도하고 임시통치기구를 구성하려 했다.

당국은 이들 중 거사자금 10만원을 제공한 박형규 목사와 거사계획을 총지휘한 권호경, 행동대원 남삼우, L모 등 4명을 내란예비음모 혐의로 구속했다. 나머지 11명은 즉심에 회부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제일교회 박형규(朴炯圭ㆍ79ㆍ현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공동이사장) 목사는 빈민 선교 활동을 하던 수도권도시선교위원회의 위원장을, 전도사 권호경(權晧景ㆍ61ㆍ현 구제선교단 ‘사랑밭’ 회장)씨는 위원회의 주무간사를 맡고 있었다.

권씨는 유신체제가 강압과 독단으로 일관함으로써 사회의 불만을 누적시키고, 그 결과 오히려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부활절 예배를 ‘나라의 장래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플래카드와 전단을 만들어 기도해야 할 내용을 교인들에게 알리기로 했다. 플래카드의 내용은 ‘주여, 어리석은 왕을 불쌍히 여기소서’ ‘서글픈 부활절 통곡하는 민주주의’ ‘사울왕아, 하늘이 두렵지 않으냐’ ‘회개하라 이후락 중앙정보부장’ ‘윤필용 장군을 위해 기도합시다’ 등이었다.

전단은 플래카드의 내용을 한 장의 쪽지에 모은 것이었다. 박 목사에게 받은 돈 10만원으로 10개의 플래카드와 2,000장의 전단을 준비했다.

예배 당일 플래카드는 전혀 사용되지 못했으며 만든 사람이 그대로 자신의 집에 가져갔다. 전단은 예배 전날 한국기독교학생회총연맹(KSCF) 회원들이 나누어 갖고 있다가 그날 새벽에 일부를 배포했다.

그들은 일상의 생활로 돌아갔다. 그런데 그 전단이 며칠 후 당국의 손에 들어갔다. 당국은 플래카드의 존재는 알지도 못했다. 전단에서 이후락과 윤필용의 이름을 본 당국은 긴장했다.

중정은 남대문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비밀리에 전단 제작자와 배포자를 잡으러 다녔다. 학생 운동권과 수도권도시선교위원회를 중심으로 수사의 초점이 모아졌다. 위원회의 실무자였던 손학규(孫鶴圭ㆍ56ㆍ현 경기도지사)씨가 지목했다.

그를 연행한 당국은 그의 집을 수색했으나 연합예배와 관련된 증거는 찾지 못하고, 그의 방에 있던 이념서적과 학생운동 관련 자료를 찾아내 반공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손씨는 이듬해 2월 1심에서 징역1년을 선고 받았으나 2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손씨가 구속돼 있을 6월 29일 박형규 목사가 남대문 경찰서로 그를 면회하러 갔다. 박 목사는 면회를 마치고 나오다 경찰서 문 앞에서 보안사령부에 연행됐다. 이어 권호경씨와 KSCF 회원들이 일제히 검거됐다.

이에 대해 기독교계는 NCC를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당국의 대응을 비난하며 정부에 저항했다. 7월 10일 소집된 NCC 임원회는 회장단이 법무부 장관을 면담해 공식 항의키로 했으며, 7월 20일 각계 대표들과 함께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이어 세계교회협의회를 중심으로 각국의 교회와 교단에서 이 사건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와 박정희 대통령 앞으로 올바른 사건 처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왔다. 이러한 일들은 일차적막?이 사건의 재판에 영향을 미쳤으며, 나아가 NCC 등 한국 종교계가 향후 조직적이고 효과적으로 반유신 민주화 운동에 발을 담그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9월 25일 박 목사와 권씨는 징역2년을 선고 받았으나 이틀 뒤 보석으로 석방됐다. 박 목사와 권씨는 10월 1일 국내외 기독교 단체와 관계자들에게 그 동안의 성원에 답하는 인사장을 보냈다. “…땅에 묻힌 파수꾼의 나팔 소리가 이렇게 크게 세상을 진동시킬 줄 몰랐습니다. 겨자씨보다 작은 종들의 충정을 무시하지 않으셨습니다. …기묘하게 일하시는 하나님께 찬송과 영광을 드립니다.” 이러한 내용의 인사장은 중정의 제지로 국내에는 발송되지 못했다. 영어와 일어로 번역돼 국외의 단체와 개인에게만 전달됐다.

정병진 편집위원 bjjung@hk.co.kr

입력시간 : 2003/07/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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