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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노르웨이숲
Subject   <민주화 발자취>검은 10월단, 일명 야생화 사건(한국일보)
<민주화 발자취>


<17> 검은 10월단, 일명 야생화 사건

경찰, 단체ㆍ회보 이름까지 작명 분실원고 실린 유령誌가 '증거'

1972년 10월 유신이 선포되고, 74년 1월 유신 비방을 엄금하는 긴급조치가 발표될 때까지 공안당국은 앞 다투어 ‘국가전복 내란음모’ 사건들을 발표했다.
73년 4월 국군 보안사령부가 부활절 연합예배 사건(본보 7월 27일자)을, 5월 중앙정보부가 NH회 학원간첩단 사건(본보 8월 1일자)을 발표한 직후 이번에는 경찰청이 ‘검은 10월단’이라는 황당한 국가전복 단체를 만들어 냈다.

당시 세간에는 군(軍)보다 민(民)이 더 하고, 중정보다 경찰이 더 무섭다는 말이 나돌았다. 앞의 두 사건이 유인물이나 회합 등 그나마 사건의 ‘건더기’가 있었던 것에 비해 ‘검은 10월단’은 이 단체의 회보라는 ‘야생화’와 함께 실체가 없었던 유령 단체, 유령 회보였기 때문이다.

당시의 언론보도도 한 줄 뿐이었다. ‘서울형사지법은 73년 10월 1일 고려대학 지하 서클 ‘검은 10월단’의 내란음모 국가보안법 등 위반 사건 관련 첫 공판을 열고 제철(諸徹ㆍ고대 경영학과4년) 피고인 등 7명에 대한 사실심리를 가졌다’는 것이 전부였다.

공소장 내용은 ‘제 피고인 등은 71년 10월 15일 위수령 발동과 함께 그들이 속해 있던 고대 서클 ‘한사회’가 불순 서클로 해체되자 검은 10월단이라는 서클을 조직, 반정부 지하투쟁을 벌이기로 하고 지난 5월 불온 지하신문 ‘야생화’를 등사해 250부를 고대 학생회관 등에 뿌렸다’는 것이다.

NH회 사건과 함께 학생운동 관련 유례없이 가혹하게 진행된 이 사건은 당시 김상협(金相浹) 고대총장과 재학생 2,544명이 학생 석방을 요구하는 연명부를 제출하는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피의자들은 1심에서 징역 10~5년의 중형을 구형 받았으나 74년 2월 28일 항소심에서 7명 모두 집행유예가 선고돼 석방됐다.

당시 ‘검은 10월단’ 단장 격으로 구속됐던 제철(52ㆍ전 기아자동차 이사)씨와 함께 ‘야생화’ 제작의 주모자로 지목됐던 최영주(崔濚周ㆍ54ㆍ한국신문윤리위원회 심의위원)씨의 증언. “70년 국문과 3학년 때 한사회 회장을 맡았다.

위수령 직후 제철씨와 함께 학생의 날인 11월 3일 유인물 ‘학원민주화 투쟁 선언문’을 제작해 뿌렸다. 성북경찰서로 잡혀갔다. 교생실습 중이어서 강제입영은 피했지만 자퇴서를 내기로 합의했다. 이후 계속 학교에 드나들며 후배들과 만났다.

당시 한사회의 후신으로 ‘등임회’가 결성됐다. 고문을 맡았다. ‘한사회보’의 맥을 이어 ‘등임회보’를 만들기로 했다. 한사회보는 논문 등을 게재, 30여쪽으로 18호까지 나왔다. 회보를 만들기로 하고 동지들은 ‘창간사’ ‘누구를 위한 권력인가’ ‘5ㆍ16과 우리의 자세’ 등의 글을 쓰기로 했다.

나도 글을 써서 등임회 후배에게 보냈다. 회보를 구경하지도 못하고 5월 30일 성북서에 연행됐다. 그 곳에서 ‘야생화’라는 유인물을 보았는데 나의 글 등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 신기한 노릇이었다. 유인물 모양은 한사회보와 흡사했다. 다만 분량이 훨씬 적었다.

‘야생화’라는 말은 종종 썼다. 72년 봄 등임회 고문으로 후배 회원들을 교육시키느라 학교 뒷산에서 기합도 주고 훈시도 했다. ‘어떻게든 살아남아 한사회 정신을 이어가야 한다. 아무리 짓밟혀도 들풀처럼 꿋꿋이 살아야 한다. 이것이 야생화 정신이다’는 요지였다. 물론 회보의 명칭을 야생화로 하자는 합의는 없었다.

검은 10월단이란 단체는 더욱 황당한 것이었다. 그해 9월 독일 뮌헨올림픽 때 아랍계 ‘검은 9월단’이란 테러조직이 이스라엘 선수촌을 공격한 사건이 있었다. 대학가에서는 이 뉴스를 접하면서 ‘71년 위수령, 72년 유신 등 정부가 10월만 되면 못된 짓을 하니 검은 10월단이라도 만들어 독재정권을 타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이 돌았다.

당시 등임회 사무실 격으로 쓰던 동료의 하숙집에서 우리가 보낸 원고들이 분실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야생화나 검은 10월단 등 우리의 대화를 낱낱이 알고 있는 프락치들이 그 원고를 들고 가서 사건을 만들어 냈다고 밖에 볼 수 없었다.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야생화’의 제작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틀림없이 제3의 손이 있었다.

당국은 나와 제철씨의 ‘윗 선’을 대라고 심하게 닦달했다. 중정이 NH회 사건으로 김낙중씨를 채 가버려 새로운 거물이 필요했던 모양이었다. 결국 NH회는 간첩단으로 비화했지만 우리는 예비 내란음모에 그쳤다.”

사안이 이렇다 보니 수사 과정에서 고문이 극심했다. 함께 구속됐던 유영래(柳榮來ㆍ56ㆍ현 민주화운동기념사宅?사무처장)씨의 경우 환자복으로 병상에 뉘어진 채 재판을 받게 할 수 없다는 이유로 1심 인정신문에만 참석하고 이후 석방될 때까지 모두 궐석재판으로 진행됐다.

고대 안암병원의 진료기록부(73.10.25자)에는 ‘위 환자는 학원 내 XX사건으로 경찰에 연행돼 구치소 생활 후 심한 빈혈과 비출혈이 유발되어 남부 시립병원에서 입원 중 전원(轉院)되어 옴’이라고 돼 있다. 유씨는 당시 안암병원에서 31일동안 치료를 받았으며 최근 ‘20여년 전의 충격으로 인한 허리 디스크 소실’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정병진 편집위원 bjjung@hk.co.kr

입력시간 : 2003/08/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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