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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정길화
Subject   몰래 카메라 사용 문제없나 -  “화면·음성 변조로 대책 마련”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경우 그동안 많은 사회 비리를 고발하면서‘몰래 카메라’를 자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몰래 카메라’는 사회적으로 인권침해라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또한 그동안 사회 문제에 대한 공무원들의 인터뷰 장면을 보면 카메라가 취재원의 얼굴이 아닌 가슴이나 발을 비쳐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에서는 ‘몰래 카메라’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이재명(서울 금천구 독산1동)

“화면·음성 변조로 ‘몰카’활용”

탐사 저널리즘 프로그램을 만드는 PD로서 최근‘몰래 카메라’(몰카)사용에 대한 지적에 대해‘당연하다’는 생각과 앞으로의 제작방법에 대해 걱정이 교차합니다. 물론 그동안 탐사 저널리즘 프로그램은 취재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취재원의 인권이나 초상권을 침해한 일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걱정되는 것은 이러한 몰래 카메라 논쟁이 자칫 탐사 저널리즘 프로그램의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탐사 저널리즘 프로그램은 그동안 언론의 사회 부조리 고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몰래 카메라는 일반적인 취재로는 도저히 고발할 수 없는 상황에 이용됐습니다. 몰래 카메라의 문제점을 고치고 취재원의 인권을 지키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탐사 저널리즘이 지닌 고발성을 약화시키거나 무디게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직 우리 사회는 구조적인 사회악이 많고, 이를 고발해야할 탐사 저널리즘 프로그램의 임무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뿔을 얻기 위해 소를 잡는‘교각살우’의 어리석음은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현재 방송사에서는 최근의 몰래 카메라의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4일에는 보도와 교양 프로그램의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우리 방송사(MBC)의 자문변호사인 이재후 변호사의 법률 자문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변호사는 원칙적으로 취재원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은밀히 촬영하는 몰래 카메라는 주거 침입에 해당되고,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위험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그 보도 행위의 목적이 사회 비리를 고발하고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 위한 공익적인 것이라면 개인의 인권에 우선할 수 있다는 법원의 판례도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공익을 위한다고 해서 개인의 인권을 무시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취재원에 대한 인권은 화면 모자이크와 음성변조를 통해 철저하게 보호할 것입니다. 사실 화면과 음성 변조를 철저하게 해 취재원을 보호하면 시청자 입장에서는 프로그램의 실감이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앞으로 담당 PD가 풀어야할 숙제라고 봅니다.

그리고 공무원들을 취재할 때 카메라가 가슴이나 발을 비추는 것은 몰래 카메라라기보다는‘강제 카메라’라고 부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무원을 취재할 때는 카메라의 소재를 숨기지 않습니다. 공무원이 개인 문제가 아닌 자신의 직무상 관련된 사항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초상권의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취재 과정에서 간혹 당사자와 합의해 얼굴을 촬영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게 보면 좋은 취재를 위한 일종의 절충일 수 있고, 다르게 보면 타협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 점 역시 우리가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라고 봅니다.

TV저널 199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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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3.20 -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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